3월9일 EPL 웨스트햄 VS 리즈 분석 > 스포츠 분석


 

웨스트햄 분석

웨스트햄은 맨시티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후반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1-2로 패했다. 리그 4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7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단, 2021년 새해 들어 기록한 2패를 리버풀(1-3)과 맨시티 상대로 당했다는 점, 리그 홈경기 기준으론 최근 5전 4승 1패로 꾸준히 순항 중이라는 점 등에 큰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6위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동률인 만큼 이번 리즈전 승리 시 순위를 다시 뒤집게 될 듯. 평소보다 공세적으로 승점 3점을 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수비진의 부상자들 복귀가 쉽지 않다는 점, GK 파비안스키에 이어 랜돌프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은 결코 가볍지 않은 타격으로 다가온다. 35세 노장 GK 마틴이 모처럼 선발로 출격하게 될 듯. 부상자가 많은 수비진도 리즈 상대로 클린시트를 장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FW 안토니오(7골 3도움), 보웬(5골 3도움) 등을 앞세운 공격진이 홈에서 꾸준한 호조를 나타내 왔다는 점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리즈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3무 1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리즈 분석

리즈 유나이티드는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소튼전 완승(3-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순위 11위, 7위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가 무려 10점으로 벌어져 있는 상황. 유로파 진출 경쟁에 재가담하기 위해 이번 맞대결에서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노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비엘사 감독이 평소보다 라인을 올리고, 앞선에서부터의 활동량을 늘려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도 낮지 않을 전망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FW 로드리고(3골), MF 포베다, DF 베라르디 3인방이 나란히 복귀한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로 간주할 수 있을 듯. 2월 중순을 기점으로 상당 수 부상자들이 복귀하며 스쿼드가 정상화됐다는 점에 힘이 실린다. 반면 올 시즌 원정 기복(6승 7패)은 상당히 심하다는 평가. 단, 자신들 상대로 밀집수비로 버티는 팀에겐 취약한 반면 공세적으로 맞불을 놓는 팀과의 원정경기에선 곧잘 이변을 일으켜 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게다가 웨햄 원정에선 1997-98 시즌의 0-3 패배 후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기록하는 등 유달리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결장자

웨햄: MF 야르몰렌코(백업/부상), DF 오그본나(주전/부상), 발부에나(주전/불투명), 마수아쿠(백업/부상), 프레데릭스(백업/불투명), GK 파비안스키(주전/부상), 랜돌프(백업/부상).

리즈: MF 필립스(주전/부상), 포쇼(백업/부상), DF 코흐(주전/부상), 스트라위크(주전급/불투명).

최종 분석

 홈팀 웨스트햄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웨햄 수비진과 골키퍼진의 줄부상 악재가 결코 가볍지 않아 보이는 상태다. 리즈가 자신들 상대로 공세를 취하는 홈팀을 곧잘 잡아낸다는 점, 최근 폼이 좋은 하피냐가 역습 상황에서 큰 파괴력을 내뿜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이변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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