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 라리가 발렌시아 : 레알마드리드 분석 > 스포츠 분석


 

발렌시아 분석

발렌시아는 헤타페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4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15위까지 추락했다고는 하나, 그라시아 감독 휘하에서 아주 막장은 아닌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여름 전력보강이 미미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그럭저럭 잘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단, 잔류 이상의 무언가를 이뤄내기 위해선 1월 이적시장을 통해 2-3명 정도 검증된 자원들을 필수적으로 데려와야 할 듯. MF 콘도그비아마저 AT 마드리드로 이적한 상태임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MF 이강인이 아직은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각성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17세 신성 MF 무사의 거침없는 상승세에는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최근 폼이 좋았던 DF 코헤이아의 징계 결장은 아쉬운 타격이지만, 멀티 DF 바스가 우측 수비를 커버할 수 있어 당장 큰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스가 풀백으로 위치를 옮길 경우 MF 라치치는 모처럼 선발 기회를 부여받게 될 듯. 레알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 분석

레알 마드리드는 주중 챔스 홈경기에서 인테르를 3-2로 제압하고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조별리그 첫승을 신고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되살려둔 상황. 공식경기 4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하는 동안 경기내용이 마냥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어찌 됐든 하향세 흐름으로부터는 확실하게 탈피했다는 평이다. 단,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던 MF 아자르는 카세미루와 함께 코로나에 감염되어 이번 경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머리부터 발끝까지 부상을 당하며 새로운 흑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반면 MF 외데고르는 이번 주말에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자르가 다시 전열에서 이탈한 만큼 MF 이스코, 아센시오 등이 좀 더 분발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 원정에선 최근 3경기 4-1 승, 1-2 패, 1-1 무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결장자

발렌시아: DF 디아카비(주전/부상), 코헤이아(주전급/징계), GK 실러선(백업/부상)..

레알: MF 아자르(핵심전력/코로나확진), 카세미루(핵심전력/코로나확진), DF 카르바할(주전/부상), 오드리오솔라(백업/부상), 나초(백업/부상), 밀리탕(백업/코로나확진). 

최종 분석

원정팀 레알의 6:4 우세를 예상. 밀리탕에 이어 아자르-카세미루마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추가 이탈한 레알이다. 단, 발렌시아의 초반 부진, 수비불안, 변함없이 어수선한 팀 안팎 분위기 등을 종합하면 레알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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