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스 4월16일 에스테글랄 VS 알아흘리(KSA) 분석 > 스포츠 분석

에스테글랄 분석

지난 시즌 16강에서 파크타코르에게 무릎을 꿇었던 에스테그랄 테헤란은 올 시즌 8강 이상의 호성적을 노린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이란 프로리그 3위로 뛰어오르는 등 3월 이후 페이스가 좋다는 평가. 여세를 몰아 ACL 조별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하겠다는 태세다. 단, 알 두하일, 알 아흘리, 알 쇼르타와 함께 쉽지 않은 C조에 편성된 만큼 첫경기부터 승점 3점을 따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중원 사령관 MF 카리미를 알 두하일로 떠나보낸 대신 전 페르세폴리스 FW 라메자니를 영입하여 공격진의 옵션을 늘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FW 디아바테, MF 가푸리, 쇼자에이안, 에스마일리, DF 밀리치 등 기존 간판 선수들의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을 전해졌다. 반면 코로나에서 갓 회복한 MF 모라디는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알 아흘리와는 지난 시즌에도 같은 조에 편성된 바 있으며, 3-0 승(중립)과 1-2 패(원정)로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던 전적이 눈에 띈다. 

알아흘리(KSA) 분석

지난 시즌 8강팀 알 아흘리는 리그 6연패와 함께 7위로 추락한 뒤 감독교체 강수를 띄웠다. ACL 조별리그 첫경기를 앞두고 루마니아 출신 레게캄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상황. 알 힐랄을 2014 시즌 ACL 준우승으로 이끌었음은 물론, 알 와흐다와 알 와슬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증명했던 명장인 만큼 즉각적인 감독 교체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견고한 수비력, 탄탄한 밸런스에 초점을 맞춘 기존 팀 스타일에도 큰 변동이 일어나진 않을 전망이다.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뒤 복귀 거부 파동을 일으켰던 MF 페이사는 ACL 로스터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지난 2월 프랑스 렌에서 건너온 FW 니앙 역시 마찬가지다. 레게캄프는 용병 4명으로 FW 알 소마, MF 미트리타, 사리치, 파투히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전 수원 MF 사리치가 빠르게 제 컨디션을 회복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뉴욕 시티에서 건너온 미트리타는 무난히 팀에 녹아들었다는 평이다. 참고로 이번 경기 포함, C조의 모든 경기들은 알 아흘리의 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결장자

에스테그랄: MF 모라디(주전급/불투명).

알아흘리: FW 니앙(주전급/명단제외), 란지(백업/부상), MF 페이사(주전/명단제외), DF 리마(주전/명단제외).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리그 6연패를 당한 직후 감독교체 강수를 띄운 알 아흘리다. 명장 레게캄프 감독 부임과 함께 팀 분위기를 쇄신할 공산이 크다는 점, 알 아흘리의 홈경기라는 점 등을 종합하면 무승부를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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